미혹되지 말라

요즈음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견해나 재능을 표현합니다. 그중에는 유익한 내용도 있지만 거짓되고 과장
되어 혼란을 야기하는 것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주님께서는 재림에 관한 혼란스러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입장을 표
명하셨습니다.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
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3).”고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
에 모임에 관하여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
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
(1~2).”라고 데살로니가 교우들에게 편지했습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를 사칭한 미
혹에 대하여도 전했습니다.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
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
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
느니라(3~4).” 여기서 배교는 하나님을 대항하는 악의 세력의 출현을 뜻합니다(딤
후 4:3). 종말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는 자기를 하나님이라 칭하며 하나님의 법까지
무시하고 도전하여 멸망의 길로 향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며 이단의 선동에 동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안
과 밖으로 영적 사기꾼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경계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
에도 “또 거짓 예언자들이 많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을 홀릴 것이다(마 24:11, 새번
역).”라고 했습니다. 끝 날까지 불법을 행하는 자들은 반드시 재림의 그날에 심판
을 받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서신을 통해 주의 날이 이르렀다는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을 바로잡았고
교훈으로 남겼습니다. 우리가 약속된 말씀을 믿고 주의 강림을 기다려온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끝까지 인내하며 서로 기도하고 합력하면 반드시 여러 미혹도 떨치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