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지개 언약
- 날 짜 :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 찬 송 :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 성 경 : 창세기 9:12~17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16)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거나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을 풀어나갈 때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증거입니다. 증거는 당시 상황을 증명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단서입니다. 그래서 증거를 통해 그 일에 가장 가깝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방주 사건으로 우리에게 놀라운 한 증거를 보여 주셨습니다. 이 증거를 통해 노아 당시의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을 가깝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담긴 언약의 증거는 바로 ‘무지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손수 창조하신 사람들을 보며 한탄하고 마음에 근심하십니다. 그들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고 마음에 생각하는 계획이 언제나 악한 것뿐이기 때문입니다(창 6:5). 결국 사람을 심판하기로 결심하시는데, 당시 의인이요 당대의 완전한 자라 인정하신 노아만은 살리기로 하십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모두 준행해 방주를 만듭니다. 노아와 가족들이 방주로 들어간 후 하나님은 40일 밤낮으로 비를 내려 세상을 쓸어버리십니다. 그 후 물이 줄자 그들은 방주에서 나와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주신 후 언약의 증거를 보여 주십니다. 그것이 바로 무지개입니다.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15).” 무지개는 하나님께서 다시는 우리를 물로 심판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약속의 증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지개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무지개와 같은 언약의 증거를 보여 주십니다. 바로 십자가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보며 우리를 구원하려 고난받고, 다시 사신,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의 약속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무지개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은혜와 약속을 기억하듯이, 십자가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약속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의 증거인 십자가를 바라보며 내게 주어진 길을 믿음으로 달려가기를 기도합니다.
서석근 목사 _ 반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