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6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 날  짜 : 2024년 3월 16일 토요일
  • 찬  송 : 183장  빈 들에 마른 풀같이
  • 성  경 : 민수기 27:12~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18)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영, 곧 성령에 감동된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로 세움받는 내용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자,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영이 머물고 충만한 사람은 보는 눈이 다릅니다. 모세는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해 열두 지파에서 한 명씩 열두 명을 선발해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열두 명 중 단 두 명,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긍정적인 의견을 냈습니다. 또한 여호수아는 30대 후반부터 40년간 모세의 수종자(수 1:1)가 되어 그를 따랐습니다. 이처럼 성령은 분별력을 갖게 하고, 따라야 할 사람을 보게 합니다. 이 세상에서 정탐꾼의 생을 살고 있는 우리도 성령의 머무심이 필요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할 때 인생관, 가치관, 내세관이 달라져서 이 땅의 헛된 경쟁에서 벗어나 영적 가나안, 곧 천국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성령이 머무는 사람은 행동이 다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 요단강을 건너야 했습니다. 당시는 강물이 불어나는 시기여서 평상시보다 더 깊고 넓으며 유속이 빨라 특별한 장비 없이는 강을 건너기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인간의 수단이 아닌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강을 건넜습니다(수 3장). 후에 여리고성 앞에서도 믿음의 행동으로 난공불락의 성을 무너뜨렸습니다. 여호수아 안에 계신 성령께서 강력하게 그를 이끄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이긴 믿음의 행동입니다.

셋째, 지도자로 세움을 받습니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내 똑똑함을 믿고 자기 소리를 내면 그저 자기로만 끝납니다. 그러나 하나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역사가 따릅니다. 성령이 머무는 자가 되어 강하고 담대하며,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여호수아, 엘리야, 바울, 웨슬리는 모두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
들입니다. 그러나 그들 안에 성령이 거하셨기에 세상을 이끄는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성령을 사모하십시오. 성령이 머무는 자로 귀하고 복되게 쓰임받기를 바랍니다.

세상 어떤 것보다 하나님의 영을 사모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영을 사모합니다. 성령이여, 오시옵소서. 성령이 머무는 사람이 되어 분별력으로 세상을 보고, 믿음의 행동으로 요단강도 여리고성도 뚫고 이기게 하옵소서. 할 일 많은 이 시대에 하나님께 값지게 쓰임받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현구 목사 _유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