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9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 날  짜 : 2025년 3월 9일 주일
  • 찬  송 : 527장  어서 돌아오오
  • 성  경 : 요엘 2:12~17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13)

선지자 요엘은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다고 선포합니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의 심판의 때’를 의미합니다. 유다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은 메뚜기 떼의 습격과 같은 이방 군대의 침략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요엘은 경고합니다. 그러면서 유다 백성들에게 ‘이제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권면합니다.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선포합니다. 옷을 찢는 행위는 회개를 의미하며, 마음을 찢는다는 것은 겉만 그럴듯한 모습이 아니라 진정한 회개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종교 지도자들을 향하여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마 15: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 같지만 속은 그렇지 않음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입니다. 마음을 찢는 진정한 회개와 삶의 변화만이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덧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나팔을 불어 거룩한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로 모이라고 말합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 나와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라고 합니다. 위기의 때에는 간절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금식기도는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먹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은 “부당한 결박을 풀어 주는 것, 멍에의 줄을 끌러 주는 것, 압제받는 사람을 놓아 주는 것, 모든 멍에를 꺾어 버리는 것(사 58:6, 새번역)”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주린 자, 가난한 자를 돌아볼 때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 도우심을 입게 된다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외형적 모습도 중요하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입술의 고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을 찢는 참된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려야 합니다. 그리하면 누가복음 15장에 등장하는 돌아온 탕자처럼 다시금 아버지의 놀라운 은혜를 누릴 것입니다. 할렐루야!

진정으로 회개하며 돌아서야 할 삶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아버지, 크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무엇이라고 그토록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나이까. 이제라도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주님께로 나아갑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으로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재은 목사 _ 반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