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여
- 날 짜 : 2022년 10월 16일 주일
- 찬 송 :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 성 경 : 로마서 10:8~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0)
예수님이 좋습니다. 너무나 큰 예수님의 은혜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원을 찬양하고, 그 사랑에 감격합니다. 죄로 신음하던 나를 자유하게 하신 은총을 기뻐합니다. 이런 주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말합니다.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8).” 여기서 ‘믿음의 말씀’은 무엇일까요? 나의 행함이 아닌 주님의 행하심으로 구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믿음의 말씀이 기쁜 소식이 되어, 가까이 내 입에 있고 내 마음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복입니다.
그러므로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한다는 것은 감격적인 일입니다(9). 그분이 이루신 사랑과 은혜를 내 마음에 다 담아둘 수 없어서 입으로 튀어나오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예수를 살리셨다는 것을 마음에 믿는 것(9)’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 역시 내가 행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믿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종교는 싫지만 예수님은 사랑하는 이유』라는 책과 동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제퍼슨 베스키는 마치 랩을 하듯 이렇게 읊조렸습니다. “종교는 ‘하라(do)’고 말하고, 기독교는 ‘하셨다(done)’고 말한다. 종교는 ‘종(slave)’이라 말하고, 기독교는 ‘아들(son)’이라 말한다. … 종교는 인간이 신을 찾고, 기독교는 신이 인간을 찾는다.”기독교의 구원은 내가 하늘 위에 올라가거나 땅 밑으로 내려가는 수고를 해야 얻을 수 있는 어려운 구원이 아닙니다. 그저 주님이 이루신 일을 신실하게 믿는 것입니다(10). 지금 이 시간, 우리는 입으로, 마음으로 이미 주님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에 있습니다. 내가 입을 열어 옆에 있는 이에게 마음을 표현한다면 그것은 주님이 전하시는 사랑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이 이루신 일에 더 마음을 쏟고, 그 은혜와 사랑을 찬양합시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에 감동으로, 우리의 입에 탄성으로, 그 사랑이 가정 안에 충만하게 넘칠 것입니다.
최성락 목사 _ 린벨리한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