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떳떳하게, 당당하게
- 날 짜 : 8월 05일(수요일)
- 찬 송 : 42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 성 경 : 고린도후서 4:1~6
- 요 절 :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6)
안데르센의 동화 중에 「미운오리새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느 오리들과는
다른 자신의 모습 때문에 늘 힘들어하던 미운오리새끼가 어느 날 자신이 백조임을
깨닫고는 더 이상 오리가 아닌 백조로서 좁은 연못을 벗어나 드높은 하늘로 훨훨
날아오르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음 받은 귀한 존재들임에도 종종 세상 사람들
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낮출 때가 있습니다. 미운오리새끼처럼 세상과 다른 우리의
모습이 때로는 초라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말고 떳떳하게, 당당하
게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
휼하심을 입은 자들입니다(1). 하나님은 태초에 이 세상을 만들며 비추셨던 그 빛
을 우리에게도 비춰 주셨습니다(6). 온 세상의 창조주가 비추는 영광의 빛을 마음
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우리는 세상 사람들을 보며 낙심하기보다는 훨훨 날아가야
할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세상과 똑같은 방법으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우
리의 신분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때로는 세상이 우리를 넘어뜨리려 합니다. 우리
가 살아가는 방법이 틀렸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준을 하나님께
맞춰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준에서 바른 것이 진짜 바른 방법입니다. 그렇기에 우
리는 세상에서는 다 옳다고 말할지라도 하나님의 기준에서 옳지 않은 일들을 과감
히 뒤로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살아가야 합니다.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
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
를 나타냄으로(2)” 살아가야 합니다.
5절에서 바울은 말합니다.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우리가 전
할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를 다시 살게 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실 유
일한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만 당당하게 전하면 됩
니다. 우리에게 빛을 주시고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떳떳하
게, 당당하게 전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됩시다.
서석근 목사·반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