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6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라

  • 날  짜 : 2023년 10월 6일 금요일
  • 찬  송 : 399장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 성  경 : 예레미야 1:4~9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9)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완악하고 반역하는 민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너무 두려웠습니다. 경험이 없고무지한 자신이 감히 바벨론, 애굽과 같은 대제국을 상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생각을 하니 너무 두렵고 떨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6).”라며 거절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하나님은 잔뜩 움츠린 그에게“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8).” 하시며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지금 예레미야는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제국과세상 권력을 향해 홀로 나서서 쓴소리하기가 겁이납니다. 대제국을 상대하기엔 자신이 아이처럼 너무 작게 보인 것입니다. 그 두려움이 예레미야가하나님의 부르심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였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함께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보다크시고, 그들의 능력보다 강하신 분이라는 사실을분명히 알려 주십니다.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예레미야는 결코 아이처럼 작은 자가 아님을 확신시켜 주십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믿지못하면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자신이 아이처럼 한없이 작게만 보일 것입니다. 그러니 예레미야에게지금 필요한 것은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그분을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지금 누구를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 10:28).”고 하셨습니다. 영혼을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는사람이고,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누구를두려워해야 할지 명백히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을두려워하면 사람의 종이 되고, 세상을 두려워하면세상의 종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면하나님의 종이 되어 주님의 일에 귀히 쓰임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두려워하는 자들을 통해 지금도 기적을 나타내고 역사를 펼쳐가십니다.

세상 그 무엇보다 크신 하나님이 함께해 주심을 믿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 세상을 상대하기에 우리 자신은 비록 작고 연약하지만 이 세상 그 무엇보다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시기에 절대 작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이 믿음으로 내 안의 두려움을 물리쳐 세상을 능히 이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장환 목사 _ 평창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