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려워하지 말라
- 날 짜 : 2022년 5월 3일 화요일
- 찬 송 : 539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 성 경 : 이사야 41:8~14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 (14)
손바닥 위에 볼펜을 세워본 적이 있습니까?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너무나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손으로 볼펜을 붙잡으면 됩니다. 우리 인생이 이와 같습니다. 혼자는 설 수 없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이 붙잡아 주시면 어떤 상황에서도 든든하게 설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엄습해 오는 두려움을 거뜬히 이기는 반면, 두려움에 사로잡혀 뿌리째 흔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비밀은 바로 믿음입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블레셋의 거인 장수 골리앗을 두려워했지만 다윗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윗에겐 하나님이 붙잡아 주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삼상 17:37).”
오늘 본문은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하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당시 그들은 포로 생활이 금방 끝나지 않고 자꾸 시간만 흐르자 두려움에 빠져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잊으신 것이 아닐까?’, ‘여전히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를 보내 그들이 믿음에 굳게 서서 두려움과 절망을 이기도록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자손은 왜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을까요? 첫째, 그들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8).” 하고 세 번 연거푸 부르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특별한 존재, 곧 택하신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10).”고 하셨습니다. 셋째, 하나님이 그들을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10).”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신다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오직 믿음이 비결입니다.
조재진 목사 _ 산곡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