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대로 기억할 하나님의 은혜
- 날 짜 : 12·12(목요일)
- 찬 송 : 90장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 성 경 : 사사기 2:6~10
- 요 절 :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 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10)
사람들은 저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자부심이 강한 가문은 족보를 중시하며 누구누구의 몇 대 손이라는 것을 자랑스레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을 부르며 신앙고백을 하였습니다. 또한 종으로 살던 애굽 땅에서 구출해 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신앙의 중심으로 삼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광야를 지나게 하셨고, 가나안 땅에 들어오게 하셨으며, 이제 지파별로 공동체를 이루어 살게 하신 것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그 땅에 들어가 진멸하라고 명하신 것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구별된 삶, 성별된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모세의 뒤를 이은 민족의 지도자 여호수아마저 떠나가자 백성은 불신앙으로 빠져듭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는 옛 추억처럼 잊혀 갔습니다. 그 후에 일어난 세대를 성경은 ‘다른 세대’라고 명명합니다. 홍해와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 성을 무너뜨렸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잇는 자손이지만 전혀 다른 사람들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본문은 여호수아와 그 세대 사람들이 모두 죽은 후에 일어난 새로운 세대가 주를 알지 못하고, 주께서 이스라엘을 돌보신 일도 알지 못하였다고 전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누구나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조상들에게 돌아가고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일입니다. 그 후에는 심판이 있고, 그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구원받은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다음 세대에 믿음을 잘 전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물려줄 가장 중요한 유산은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지금도 우리를 인도하고 계심을 후손들에게 꼭 가르쳐야 합니다. 가르치지 않으면 믿음은 이어질 수 없습니다. 셋째, 믿음이 없는 인생은 어쩔 수 없이 자기 소견대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의 본분이거늘 하나님을 알지 못하니 불순종과 죄악, 우상 숭배로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죄가 죄인 줄도 모르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잊지 않고, 대대로 기억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태동화 목사 _영등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