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2

다음 세대의 리더

  • 날 짜  :  04·02(화)
  • 찬  송 :  401장 주의 곁에 있을 때
  • 성  경 :  다니엘 6:1~10
  • 요  절 :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 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10)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이스라엘의 족장으로 삼으시고,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이 애굽에 내려가 큰 민족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의 압제에 고통받던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 내어 그들과 시내산에서 계약(출 24:1~11)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이 계약을 맺으신 이유는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출 19:5~6)이 되게 하여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외면한 채 거룩한 백성으로 살지 않고 우상을 섬기면서 살았습니다.
결국 북이스라엘은 BC 722년 앗수르에, 남유다는 조금 더 견디다가 바벨론에 망했습니다. 남유다 백성은 3차에 걸쳐, 즉 BC 605년 여호야김 왕, BC 597년 여호야긴 왕, BC 586년 시드기야 왕 때 천한 자 외에 모두 포로로 잡혀 갔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1차 포로로 바벨론에 잡혀 갔을 때의 일입니다.
그런데 이방 땅에서 포로로 살던 다니엘이 바벨론의 120방백과 세 명의 총리 중 최고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포로로 잡혀 온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을 리더로 길렀는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어떻게 리더로 키우셨을까요?
그들은 3년 동안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 교육을 통해 리더로 훈련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도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았기에 하나님께서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해 주셨습니다(단 1:9). 또 네 소년들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달아 알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습니다. 다니엘이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게 된 것은 하나님이 그를 쓰시는 과정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총리직을 수행하는 동안 나라는 세 번, 왕은 네 번이나 바뀌었지만, 그는 70년 동안 변함없이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다니엘을 쓰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주께 뜻을 정한 사람을 자기 분야에 탁월한 전문성, 흠잡을 데 없는 윤리성, 하늘의 능력을 끌어다 쓰는 영성의 사람으로 훈련시키십니다. 이제는 우리를 준비시켜 다음 세대의 리더로 쓰실 것입니다. 그 부름에 ‘아멘’으로 응답합시다.

나는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리더로 준비되고 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역사를 주관하시고 그 역사 속에 사람을 들어 사용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리더로 훈련받기 원합니다. 모든 분야에서 다음 세대 리더로 사용되기를 원합니다. 아멘으로 응답하는 우리를 주의 뜻대로 써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동원 목사 _은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