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0

다윗 왕조를 축복하신 하나님

  • 날  짜 : 2023년 7월 10일 월요일
  • 찬  송 : 315장  내 주 되신 주를참 사랑하고
  • 성  경 : 사무엘하 7:1~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3)

어느 해 성전 건축을 하던 때의 일입니다. 권사님 한 분이 임종 예배를 드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몇몇 성도들과 함께 찾아가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려는데, 권사님이 침대 밑에서 봉투를 꺼내보라고 했습니다. 봉투 안에는 어려운 중에 생활비를 줄여 모은 헌금이 들어 있었습니다. 꼭 하나님께 드리면 좋겠다고 당부하는 권사님께 새 성전 짓는 일에 요긴히 쓰겠노라 약속을 했습니다. 이후 여러 뜻과 마음이하나가 되어 하나님께 새 성전을 봉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임종 예배를 드린 권사님이 회복하신 것입니다. 그 후로 20년 동안 세 번의 임종 예배를 드렸는데, 지금도 건강하게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며 전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기쁘게 내어 드린 권사님은 그렇게 아름다운 복을 받았고, 귀한 헌신이 모여 하나님의 교회도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다윗도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원수를 무찌르고 마침내 왕궁에서 편안한 삶을 살던 다윗이 어느 날 나단 선지자를 불렀습니다. “나는 백향목 왕궁에 사는데, 하나님의 궤는 아직도 휘장 안에 있습니다(2, 새번역).” 다윗은 하나님 앞에 너무나 부끄럽고 송구스러워 하나님의 성전을 짓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나단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다윗의 결단을 거절하셨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성전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다윗과 그 후손에게 주실 복과그들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역사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비록 성전은 다윗의 후계자에게 짓게 하겠다고 선언하셨지만, 다윗의 마음을 기쁘게 받아주셔서 그의 이름을 높이고 그의 집을 세워 영원토록 견고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 안에서 각자의 사명과 역할이 있고, 그것을 충성되게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께 최고의 기쁨이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성도는 내가 아닌 하나님이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영광이 될 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복이 됩니다. 우리 모두 내게 맡겨 주신 사명을 깨닫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감사함으로 감당합시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좋으신 하나님, 오늘도 우리와 함께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다윗에게 자손을 통한 축복을 약속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서 원하고 기뻐하시는 일들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영광 올려 드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곽태권 목사 _ 선교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