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9

눈물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 날 짜  :  03.09(토)
  • 찬  송 :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 성  경 :  열왕기하 20:1~7
  • 요  절 :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5)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히스기야라는 이름이 ‘여호와는 나의 힘’이라는 뜻인데, 이름대로 그는 하나님만이 힘이요 능력이심을 믿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왕이 된 지 14년째 되던 39세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죽음을 통보받습니다.
이런 뜻하지 않은 절망적인 상황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히스기야가 어떻게 했습니까? 그는 눈물의 기도를 드립니다. 얼굴을 벽으로 향하여 통곡하고 기도하며 전적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였습니다. 사람이 절망 속에서 의지할 것은 오직 주님 한 분뿐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눈물로 기도한 그에게 하나님은 15년의 생명을 더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눈물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지금 고통 중에 있습니까? 하나님은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눈물로 부르짖는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고통에서 건져 내십니다. 주님은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놀라운 복을 받고 쓰임을 받은 믿음의 선진들도 눈물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어 주님의 일을 감당했습니다.
다윗은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육신의 정욕을 이기지 못해 우리아를 죽이고 그 아내를 탐한 죄를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 침상과 요가 젖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는 눈물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그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전의 명예를 회복시켜 위대한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한나는 간절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삼상 1:10) 그의 눈물을 받으신 하나님은 그에게 사무엘을 주셨습니다. 어머니 한나의 눈물은 기적의 눈물이었습니다.
이처럼 눈물을 흘리는 자가 복을 받는 주인공이 됩니다. 눈물 흘리는 것이 부끄럽고 창피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울지 못하는 내가 부끄럽고 속상합니다. 인생에서 뜻하지 않은 아픔과 위기를 만났을 때, 하나님 앞에서 눈물로 기도하십시오. 우리 교회를 생각하며 울고, 이웃을 바라보며 울고, 사명 감당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보며 우는 눈물의 기도에 하나님이 반드시 귀 기울여 주실 것입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 앞에서 눈물로 기도하고 있습니까?

사랑의 주님, 주님만이 나의 힘임을 고백합니다.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내 앞을 가로막을 때, 불평과 원망의 자리에서 일어나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눈물로 부르짖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정규 목사 _행복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