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반전의 인생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구원자이시며 동시에 영광스러운 삶의 모범이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무엇이 아닌 오직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영원히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믿는 이들은 모든 죄를 영원히 사함 받고 천국 시민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구원자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가 받은 은혜이자 복입니다.

 

그런데 이 복을 받기까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삶의 복을 누리려면 그 길을 가르쳐 주시는 모범자 예수님을 잘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라’고 말합니다. 이는 그리스도가 어떻게 살아서 만유의 주가 되셨는지 깨달으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셨습니다. 그런데 그 영광을 버리고 자기를 비워 인간의 형체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신이 인간이 되어 세상에 온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예수님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자기를 낮추고 또 낮추어 십자가에 죽기까지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셨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더 이상 낮아질 수 없는 위치로까지 낮아지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낮아지신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신 것입니다. 살리셨을 뿐 아니라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존재와 권세가 예수님을 주로 인정하게 만드셨습니다.

 

결국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라’는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무한 겸손과 무한 자기부정을 배워서 인생 승리자가 되라는 의미입니다. 높아지려 하지 않고 억지로 이기려 하지 않음으로 승리자가 되는 길, 그것이 그리스도의 도입니다.

 

많은 사람이 여전히 불행하고 계속 실패하는 이유는 이것을 배우지 못해서입니다. 낮아지면 죽는 줄로 알고 남보다 높아지기 위해 애를 씁니다. 또 단 한마디의 말도 지고는 못 사는 것이 우리입니다. 때로는 양심을 저버리면서까지 이기려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결코 이기지도 높아지지도 못합니다.

 

십자가에서 자기 삶을 비우고 무덤에 장사되신 예수님께, 지면서 이기는 진리를 배워야 합니다. 이 진리에 참 생명이 있고 강한 능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