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 날 짜 : 2022년 5월 6일 금요일
- 찬 송 : 199장 나의 사랑하는 책
- 성 경 : 신명기 6:4~9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7)
숨 가쁘게 변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고, 누군가에게 혹은 무언가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다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까운 미래에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실수하지 않는 인공지능과 로봇들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리고 이미 많은 분야에서 그런 움직임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체되지 않는, 꼭 필요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까요? 시대가 변하고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 옛날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한 하나님의 말씀에서 우리는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하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언제든지 가르치십시오(6~7, 새번역).” 즉 여호와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 사랑하도록(5) 틈 날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자기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에는 이런 사람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들은 기계에는 절대 기대할 수 없는 인간미가 있기에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체할 수 없습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며 돌아볼 줄 아는 사람,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세상을 바라보기에 남들과는 다른 것을 보고 생각하는 창의성을 가진 사람은, 단순한 계산식에 따라 정해진 대로만 작동하는 인공지능이나 로봇과는 절대 비교될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칩시다. 이 세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인 하나님의 자녀로 잘 양육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최헌영 목사 _ 원주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