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날 짜 : 09·20(금요일)
- 찬 송 :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 성 경 : 마태복음 16:13~20
- 요 절 :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6)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가리켜 일반적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며, 무슨 일을 하셨고,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실 때가 가까워지자 그동안 제자들이 무엇을 배웠는지 궁금해 질문을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그러자 어떤 사람은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한다고 제자들이 대답하였습니다. 사람들의 평가를 들으시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질문하셨습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15, 새번역)
이것이 믿음의 핵심입니다. 믿음이란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아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물음에 베드로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제일 먼저 주님으로 고백했습니다. 이는 자신을 종으로 낮추는 겸손함을 보인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을 받은 분’이라는 뜻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은 선지자, 제사장, 왕, 이렇게 세 부류였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의 이 고백은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선지자요,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제사장이요,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왕’이라는 고백입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신성을 가지신 메시아, 구세주라는 고백입니다.
즉 베드로는 ‘나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참 선지자요, 나의 죄를 해결해 주시는 제사장이요, 나를 주관하시는 왕이며 나의 구세주’라는 참된 믿음의 고백을 한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가져야 할 믿음의 핵심입니다. 우리 주님은 오늘 이 시간 우리에게 이 고백을 듣기를 원하십니다. 나는 예수님을 누구라고 고백하겠습니까?
박정규 목사 _행복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