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 날 짜 : 3월 10일(화요일)
- 찬 송 : 373장 고요한 바다로
- 성 경 : 신명기 33:29
- 요 절 :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29)
오늘 본문 29절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에서 이스라엘 대신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읽어 봅시다.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
로 믿는 우리를 향해 ‘너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감
사한 일입니까? 그런데 우리는 정말 행복합니까?
성경을 읽다 보면 얼른 와 닿지 않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도 그렇습
니다. 자신은 지금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성경이 일방적으로
‘너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규정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가 또 있습니다.
요셉을 보십시오. 요셉이 형들에게 팔려 보디발의 집에서 종으로 일하며 고생하
고 있는데, 성경은 그가 ‘형통한 자’가 되었다고 말합니다(창 39:2). 또한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을 때에도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케 하셨다고 합니다(창 39:23).
이상하지 않습니까? 요셉의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성공하고 있고 형통하다
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후 요셉의 생애를 끝까지 살펴보면 그 모든 어려움은 과정
이었을 뿐 형통의 삶으로 매듭지어졌음을 알게 됩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요셉은
후일 형들에게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
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
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창 45:8).”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너는 행복한 사람이다.”라
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의 상황에만 매몰되어 그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채 실망하고 좌절합니다. 나는 도무지 행복하지 않다고, 하루하
루 사는 것이 너무 고단하다고, 행복한 사람 형통한 사람은 절대 내 얘기는 아니
라고 항변합니다. 그러나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을 보
아라. 요셉을 보아라. 당장은 힘들고 불행한 것 같지만 결국 합력하여 선을 이루
게 하지 않았니?” 그렇습니다. 우리도 요셉과 같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어느 날 반
드시 나를 구원하시고 높이실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이 모든 어려움에서 건
지실 하나님, 나로 높은 곳을 다니게 하실 그 하나님을 믿고 낙심하지 말고 인내
로 승리합시다.
김영대 목사·꿈마을엘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