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 날 짜 : 2024년 6월 16일 주일
- 찬 송 : 182장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 성 경 : 요엘 2:28~32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28)
요엘 선지자는 누구든 성령이 임하면 꿈을 꾸고 이상을 볼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비전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비전이란 하나님의 눈과 마음으로 볼 때 느껴지는 거룩한 열망을 이루고 불만족을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의 강렬한 소원입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은 흑인들이 버스, 식당, 심지어 학교에서조차 차별당하는 것을 하나님의 눈으로 보며 마음 아파했습니다. 그리고 주 안에서 이런 비전을 고백했습니다.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이 나라가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자명한 진실로 받아들이고, 그 신조를 지니고 살아가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또 나에겐 꿈이있습니다. 나의 자녀들이 피부색이 아닌 인간 됨됨이로 평가받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그의 이 비전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미국은 좀 더 평등해졌고, 후에 흑인 대통령까지 배출했습니다.
비전은 인생의 궁극적인 의미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게 하는 방향성이며, 또한 실행하게 하는 힘입니다. 만일 비전이 없으면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성경은 이렇게 답합니다. “묵시(비전)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잠29:18).” 사울왕처럼 영적인 일에 관심하지 않고, 자기 영광과 물질 소유만 추구합니다.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처럼 본능적인 즐거움만 좇는 육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주어진 직무를 우습게 여기고 교훈과 책망을 싫어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비전이 없는 사람은 실패의 책임을 끊임없이 다른 사람에게 전가합니다. 열등감과 패배감과 좌절감과 비교의식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하나님이나 지도자를 원망합니다. 과거 지향적이고 부정적이며 삶의 질서가 없습니다. 결국 그 인생의 열매가 아름답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우리 마음을 끊임없이 감동시키셔서 하나님의 기쁘신 뜻, 곧 비전을 갖고 살게 하십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 성령을 통해 우리는 비전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을 사모하고 또한 충만히 받아서,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어 드리는 참된 비전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영대 목사 _꿈마을엘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