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안에 있는 보배
- 날 짜 : 2022년 6월 19일 주일
- 찬 송 : 412장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 성 경 : 고린도후서 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 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7)
『벤허』의 저자 루 윌리스는 기독교가 거짓임을 증명하는 책을 쓰던 중에 예수님을 만나 회심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윌리스는 무신론자도, 반기독교적 성향의 인사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열정적이지는 않았으나 일평생 감리교회에 출석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윌리스가 유명한 무신론자인 잉거솔을 만나 신과 종교에 대한 토론을 하게 되었는데, 윌리스는 그의 반기독교적인 화려한 논설에 압도당했습니다. 이후 윌리스는 성경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철저히 연구해 예수의 출생에서 십자가 수난에까지 이르는 책을 쓰기로 결심하고 『벤허』를 쓰면서 ‘하나님과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절대적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각자 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보배는 무엇일까요? 사도 바울은 고백합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고후 4:7).”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같이 흙으로 만들어져 깨지기 쉽고 보잘것없는 존재이지만, 이런 질그릇 같은 우리 육체 안에 있는 복음은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보배입니다. 더불어 보배를 담고 있는 질그릇 같은 인간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아름답고 복된 피조물입니다.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시고 하나님이라는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과 영광은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아직 우리 주위에는 윌리스처럼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이 있습니다. 그저 습관적으로 또는 형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무기력하고 무능한 신앙 모습에서 새롭게 변화되어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도 바울의 말처럼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모든 성도의 마음에는 이미 능력의 근원인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은혜 속에서 승리하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기 원하십니다. 이것은 복음과 교제할 때 가능합니다. 복음과 교제할 때 하나님의 능력의 도구가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 알기를 힘쓰는 것입니다. 갈급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는 이가 능력을 경험합니다.
이형선 목사 _ 평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