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9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

  • 날  짜 : 2024년 4월 9일 화요일
  • 찬  송 :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 성  경 : 열왕기상 9:1~9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 (3)

솔로몬왕은 예루살렘에 성전, 곧 하나님의 집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이곳에 항상 머무르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이 지은 성전을 특별히 좋아하셨습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이름과 눈길과 마음이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3). 그리고 솔로몬에게 아주 중요한 지혜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 잊지 말아야 할 것으로, 바로 다윗의 삶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원한다면 아버지 다윗의 삶을 따라 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머무는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읽고 보고 배울 훌륭한 신앙의 선생님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배우고 따라야 할 첫째 선생님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을 사람들은 ‘다윗의 자손’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산 다윗의 믿음을 가장 훌륭히 가르쳐 주신 분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주위에 배우고 따를 훌륭한 신앙의 선생님들이 점점 줄어가고 있습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믿음을 가르쳤듯이, 부모는 자녀에게 훌륭한 믿음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목회자들은 성도들이 보고 배울 믿음의 좋은 예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너희 교회 목사와 너의 부모가 행함같이 하라’고 말씀하실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다윗의 행함이란 마음을 온전히 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를 보고 듣고 자란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다윗이 행한 대로만 하면 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너는 내 앞에서 네 아버지 다윗처럼 살아라. 그리하여 내가 네게 명한 것을 실천하고, 내가 네게 준 율례와 규례를 온전한 마음으로 올바르게 지켜라(4, 새번역).” 그리고 다윗에게 배운 것을 잘 행하면 그의 가문에서 위대한 왕들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5). 솔로몬의 아들은 아버지 솔로몬에게 믿음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결국 믿음이 부모에게서 자녀에게 대대로 이어져 그 가정이 복을 받게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그 믿음의 물길이 우리 가정에도 이어져 흐르기를 소망합니다.

믿음의 본을 보이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우리의 교회와 마음에 머무르기를 원하고 기뻐하시는 하나님, 나의 삶을 살피며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삶을 따라 살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내 마음에 주님의 성전이 온전히 바로 서고, 또한 주님의 마음이 내 삶에 머물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수현 목사 _청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