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함께 가겠다
- 날 짜 : 2023년 3월 1일 수요일
- 찬 송 : 401장 주위 곁에 있을 때
- 성 경 : 출애굽기 33:12-1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쉬게 하리라 (14)
모든 인간은 참 연약합니다. 죄의 유혹에 쉽게 굴복합니다. 작은 시련과 고난에도 무릎을 꿇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이 그렇습니다. 그들은 출애굽 과정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음에도 한순간에 불신앙에 빠졌습니다. 시내산 아래에서 행한 일명 금송아지 우상숭배 사건이 그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모습에 진노하셨습니다. 생명책에서 지워버리겠다고까지 경고하셨습니다(출 32:33). 그러자 모세는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립니다. 백성의 죄를 용서해 주지 않으시려면 하나님의 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워 달라고 합니다(출 32:32). 그는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시지 않으면 약속의 땅 가나안에 결코 도달할 수 없으며,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앞에 목숨을 걸고 기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중보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진노를 돌이키고 그들을 용서하심으로 다시 품으셨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약속을 하셨습니다.
첫째는 ‘내가 친히 가리라(14상)’는 약속입니다.
지금까지 함께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겠다는 것입니다. 능력의 하나님,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이 동행해 주겠노라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연약하여 죄의 유혹에 넘어졌을지라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고 함께해 주십니다.
둘째는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14하)’고 약속하셨습니다. 지금 모세는 지쳐 있습니다. 하나님의살아 계심을 경험했음에도 하나님을 배척하고 불순종하는 백성의 모습에 절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결과가 너무나 두렵습니다. 지칠 대로 지친 모세에게 하나님은 안식을 명령하셨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일하시고, 하나님이 직접 책임지시겠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강력한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정으로 그분의 얼굴을 구하고 끝까지 하나님께 매달리는 사람의 필요를 절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오늘도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참 기쁨과 행복을 누립시다.
김동수 목사 -주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