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9

내가 어찌 너를

  • 날  짜 : 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 찬  송 :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 성  경 : 호세아 11:1~11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8)

호세아는 불순종의 시대에 하나님은 그 모든 것에도 아랑곳없이 자기 백성을 사랑하신다고 선포합니다. 백성이 온갖 잘못을 저질렀어도 하나님은 당신이 한번 택하고 뽑으신 백성을 절대로 쫓아내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배반한 자를 배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입니다.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버려두겠느냐(8).’ 끊임없이 등 돌리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이 사랑의 고백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께서 구원하셨음을 믿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내 아들’이라고 칭하셨습니다. 사랑으로 택하여 양육하시고 애굽에서 구원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은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죄짓는 백성을 끝없이 구원해내십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한없이 사랑하신다는 의미입니다. 8절에서 호세아의 예언은 절정에 이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 대한 불타는 사랑과 긍휼한 마음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 등을 돌린 백성일지라도 그들을 버릴 수가 없으셨습니다.

셋째, 하나님께만 소망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내가 어찌 너를’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만 소망을 둘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고 구원하실 능력이 있으며, 아들을 내어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기에 하나님만이 이 세상의 소망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는 모습은 눈물겹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사랑을 베풀듯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극한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화나는 대로 할 수 없구나.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망시키지 않겠다. 나는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너희 가운데 있는 거룩한 하나님이다. 나는 너희를 위협하러 온 것이 아니다(9, 새번역).”

어거스틴은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모든 불행보다 크다.”라고 했습니다. 인간의 죄악보다 하나님의 긍휼, 헤세드 사랑이 더 큽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랑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어떻게 응답하며 살고 있습니까?

인간을 지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 우리가 아무리 어리석게 굴어도 한결같이 사랑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날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뻐하고 찬양하며 사랑받은 자답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선균 목사 _아현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