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6

나의 이야기가 있습니까

  • 날 짜  : 03월 16일 화
  • 찬  송 :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 성  경 : 디모데전서 1:12~16
  • 요  절 : 요절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5)

복음서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주신 구원자요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입니다(His story). 구약에서 예언된 것이 마침내 성취된 그분의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이렇게 증언합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마 1:21~22).”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그분의 이야기에 등장한 사람들의 ‘변화’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난 후 그분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my story)’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갈릴리 바다에서 그물질을 하던 베드로는 주님을 처음 만나고는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했습니다(눅 5:8). 여리고의 세리 삭개오는 소유를 가난한 자들과 나누겠다며 달라진 삶을 다짐했습니다(눅 19:8). 또한 성령 충만한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예루살렘 사람들은 사도들에게 자신들이 어찌해야 할지를 물으며 이제까지의 모습에서 돌이켜 새 삶을 살 것을 결단했습니다(행 2:37). 사도 바울은 또 어땠습니까? 그는 자신을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고전 15:8)’,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고전 15:9)’,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엡 3:8)’, ‘죄인 중에 괴수(딤전 1:15)’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되었음을 고백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살고 계십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살고 있는 삶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갈 2:20, 새번역).” 모두 ‘그분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된 ‘나의 이야기’였습니다.

 

진실한 믿음의 사람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알 뿐만 아니라, 구세주와 주님으로 모신 그분을 통해 거듭나고 변화된 자신의 이야기가 분명한 사람입니다. 지금도 성령은 우리 안에서 일하시며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십니다. 그 놀랍고 크신 성령의 은혜와 역사를 사모합시다. 자신의 이야기가 생생하고 풍성한 사람은 분명 신실한 성도이며 빛과 소금으로 사는 사람이기에 세상을 위한 큰 소망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야기를 잘 알 뿐 아니라 그분을 통해 변화된 나의 이야기가 있습니까?

기도

우리 심령 안에서 역사하기를 원하시는 주님,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이야기를 깨닫게 하시고 성령을 통해 나의 이야기로 간증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세상에 주님을 전하는 신실한 성도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소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규선 목사 _은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