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3

나의 몸은 거룩한 산 제물

  • 날 짜  : 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 찬  송 : 216장  성자의 귀한 몸
  • 성  경 : 로마서 12:1~2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1)

아담의 두 아들인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습니다.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농사를 짓던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하나님께 드렸고, 양을 치던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시고,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가인은 몹시 분하여 얼굴색이 변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셨을까요?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다(히11:4).”라고 증언합니다. 하나님은 오직 믿음의 제사를 받으시는데, 가인은 믿음으로 제사를 드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도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 우리가 마땅히 드려야 할 예배를 이렇게 교훈합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1).”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4).”고 가르치셨습니다. 즉 영이신 하나님께서는 육으로 드리는 예배는 받지 않으시고, 영으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겉모양은 갖추었어도 믿음이 없는 예배는 육적인 예배요,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이 영적 예배입니다.

우리가 영적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이 세대의 풍조를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사회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면서 하나님은 점점 멀어지고, 모이기를 폐하는 풍조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초대 교회는 모이기를 힘썼습니다(행 2:46). 하나님의 뜻은 모이기를 힘쓰는 것입니다(히 10:25). 마음을 새롭게 한다는 것은 내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의 마음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는 마음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가인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제물을 받지 않으셨을 때 얼굴색이 변하며 불만을 품었습니다. 즉 나를 내세웠다는 것입니다. 나를 내세우는 예배는 영적 예배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는믿음과 순종으로 드리는 영적 예배입니다.

오늘 하루, 어떻게 영적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하나님, 십자가의 은혜로 육에 속한 우리를 주님의 자녀 삼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육적인 예배를 떠나 하나님이 받으시는 영적 예배를 드림으로 날마다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동일 목사 _ 거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