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에서 주님의 길로
- 날 짜 : 2024년 5월 24일 금요일
- 찬 송 : 534장 주님 찾아오셨네
- 성 경 : 이사야 55:6~9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6)
‘여행’만큼 신나는 단어가 또 있을까요? 여행은 언제나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예전에는 여행을 준비하려면 지도를 펼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을 찾고 거리와 시간, 중간 기착지들을 미리 살펴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내비게이션이 상용화하면서 길을 찾는 일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화면으로 운행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또 음성으로 길 안내를 해주기에 예전보다 쉽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혹시 잘못된 길로 들어섰더라도 내비게이션 덕분에 속히 바른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성도들에게도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율법을 받은 이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너무나 자주 이 언약 관계를 깨뜨렸습니다.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길이 아니라 자신들이 원하는 길을 가곤 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사야를 통해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8).”
거역은 필연적으로 심판을 불러옵니다. 심판이 두려운 것은 한 나라가 멸망하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한 민족이 사라질 지경에 처하게 되기 때문이 었습니다. 선지자들은 심판의 고통 중에 있는 백성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들이 하루속히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랐습니다. 심판은 백성을 깨우치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였습니다. 이 깨우침은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6~7).” 하나님께서는 받아 주실 것을 약속하며 백성이 돌이키기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계획과 추구하는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도는 나의 계획 이전에 하나님의 뜻을 찾는 사람들입니다. 혹여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고 해도 다시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는 자들입니다. 돌아오는 이들에게는 크나큰 긍휼과 용서가 선물로 주어집니다.
서동성 목사_향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