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7

나는 양의 문이다

  • 날  짜 : 2023년 8월 7일 월요일
  • 찬  송 : 277장  양떼를 떠나서
  • 성  경 : 요한복음 10:1~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9)

성경에는 여러 가축이 등장하는데, 특히 양은 500회 이상 언급될 정도로 자주 등장합니다. 양은 희생제물로 사용되었고, 사람들에게 고기와 젖,가죽과 털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온순하고 인내심이 강하며 늘 순종적인 한편 지극히 의존적입니다. 양은 맹수의 공격을 절대 스스로 방어하지 못하며, 혼자서는 장애물에 빠지거나 넘어지기 쉽고, 더구나 구렁에 빠지면 일어나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목자의 보호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목자는 광야로 양을 이끌고 나갑니다. 광야에서 양을 돌보기 위해 돌로 담을 쌓고 그 위에 가시덤불을 올려서 양의 우리를 만듭니다. 이는 다른 짐승들이 담을 넘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양우리의 규모는 다양하지만 대개 문이 없었습니다. 대신 우리에 양들을 모두 들인 후 출입구에서 목자가 잠을 잡니다. 한편, 때때로 두세 목자의 양떼가 같은 우리에서 섞여 잘 때가 있습니다. 아침이 되면 목자들은 각자 자기 양들을 불러서 인도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때 양들은 오직 자기 목자의 음성에만 반응하기에 다른 목자의 양들이 섞이지 않습니다.

성서 지리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지 아담 스미스가 안내자와 함께 광야를 여행하던 중에 아랍인 목자와 그가 기르는 양 떼를 만났습니다. 그는 목자에게 밤에 어디에서 지내는지를 물었습니다. 목자가 가리키는 곳에 양우리가 하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방이 돌로 쌓은 담으로 되어 있고, 들어가는 길은 하나뿐이었습니다. “밤에 저기서 양들과 함께 쉽니까?” “네, 저기야말로 가장 안전하죠.” “하지만 문이 없지 않소? 문이 없으니 우리가 무슨소용이란 말이오?” 그 말에 목자는 힘주어 대답했습니다. “내가 문입니다.” 조지 경은 다시 물었습니다. “당신이 문이라니요? 그게 무슨 말입니까?” 목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해가 지고 모든 양이우리로 들어가면 나는 출입구에 가로로 눕습니다. 어떤 양도 내 몸을 밟지 않고는 나가지 못하며, 이리나 늑대도 나를 거치지 않고는 양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없습니다. 그러니 내가 바로 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지키시는 문입니다. 아무리 위험한 곳을 다닐지라도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님이 함께 계시니 우리는 안전합니다. 그 믿음으로 오늘도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만이 진정한 나의 목자임을 고백합니까?

 

우리의 참 목자이신 주님, 양의 문이 되셔서 모든 위협과 위험에서 양들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문이신 예수님의 품에 늘 거하기를 원합니다. 오직 그 품만이 안전한 곳임을 믿고 의지하니 우리를 받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형선 목사 _ 평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