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어 있는 성도
- 날 짜 : 03·06(수) 성회수요일
- 찬 송 : 350장 우리들이 싸울 것은
- 성 경 : 베드로전서 5:5~10
- 요 절 :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8~9)
모든 동물에게는 발톱, 이빨, 보호색, 독, 냄새 등 자신을 보호하고 상대를 공격할 무기들이 있습니다. 이런 자연 세계에서 살아가야 하는 연약한 인간에게 하나님은 지혜를 주셨습니다. 지혜는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는 가장 위대한 존재로 만들었습니다.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잠 2:6) 하나님이 주신 지혜는 인간에게 물질적인 세계뿐만 아니라 영적인 세계가 존재함을 알게 했습니다.
그런데 영적인 세계에는 하나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 마귀도 있어 성도를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하고 자신의 종으로 삼고자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사탄과 마귀는 우리를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하려고 자신의 뜻을 우리 마음과 생각에 심습니다. 사탄이 주는 생각이 우리를 하나님의 뜻에서 돌이키게 합니다. 또 우리의 육신에 고난을 주고, 유혹과 시험으로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합니다. 그래서 악인들의 꾀를 따르고, 죄인들의 길에 서게 하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게 하여 복된 길을 가지 못하게 합니다.(시 1:1)
성도는 예수님의 피로 거듭나 하나님께 속한 자녀들입니다. 더 이상 마귀에게 무릎 꿇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에 베드로 사도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8)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면 어떻게 깨어 있을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5) 사탄과 마귀는 우리의 힘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 합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또한 염려를 다 주께 맡겨야 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7) 염려를 다 주께 맡긴다는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이 돌보아 주신다는 믿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9절에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묵상하는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자신의 내면에 더욱 깊이 침잠함으로 늘 깨어 있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영광스러운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배신봉 목사 _문래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