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어 기도하라
- 날 짜 : 08·06(화요일)
- 찬 송 : 523장 어둔 죄악 길에서
- 성 경 : 누가복음 21:34~38
- 요 절 :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36)
그리스도인들이 일생 동안 해야 할 귀한 일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지속하고, 자신의 영력을 유지하는 길입니다. 예수님은 시간만 나면 기도하셨고, 틈나는 대로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설교나 예화 중 가장 많은 시간을 기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는 깨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깨어 있지 않으면 기도하지 못하니, 깨어 있는 것이 곧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깨다’는 ‘정신을 차리다’라는 뜻입니다. 허리를 바짝 동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늘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무서운 세상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우는 사자가 삼킬 자를 찾아다닌다.”고 했습니다. 주님은 깨어 띠를 띠고 긴장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제자들이 자지 않고 깨어 있었다면 역사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스스로 조심하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고 경고합니다. 긴장의 끈이 풀리고 마음이 해이해지면 방탕함과 술 취함같이 인성이 무너지고 인격이 파괴되는 일을 만나게 됩니다. 그것은 자신하고 자만하는 모든 이에게 임하는 재난입니다. 누구도 자기완전을 장담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어려움은 신분의 귀천이나 영적 경험 유무를 떠나 깨어 있지 않은 이들 모두에게 임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는 말이나 ‘기도하라’는 말은 모든 인생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장차 다가올 환난의 날을 피하고 하나님 앞에 온전한 모습으로 서도록 우리는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낮에는 백성을 가르치시고, 귀신을 쫓아내고 기적을 행하시는 일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그 피곤한 몸을 이끌고 산에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던 날에도 제자와 무리를 보내신 후에, 산에 올라가 기도하셨습니다. 열두 제자들을 뽑으실 때도 먼저 밤새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그렇게 사시고, 그렇게 가르치신 예수님의 가르침이 지금 눈을 크게 뜨고 우리 앞에 있습니다. 오늘도 깨어 기도합시다.
정성학 목사 _기적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