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닫는 자의 복
- 날 짜 : 2022년 3월 5일 토요일
- 찬 송 : 205장 주 예수 크신 사랑
- 성 경 : 마태복음 13:18~23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23)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씨 뿌리는 자의 비유’입니다. 어떤 사람이 씨를 뿌리는데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고, 어떤 씨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져 뿌리를 내리지 못해 말라 버리고, 또 다른 씨는 가시떨기에 떨어져 가시가 기운을 막아 버렸는데,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100배, 60배, 30배의 결실을 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여기서 씨는 천국의 비밀, 말씀이고, 씨가 뿌려진 땅은 사람의 마음을 의미한다고 하시면서 말씀을 깨닫는 자와 깨닫지 못하는 자를 분명 히 구분하십니다. 함께 말씀을 들어도 깨닫는 자는 100배, 60배, 30배의 결실과 복을 얻지만, 깨닫지 못하는 자는 결실도 복도 없다는 것입니다.
‘깨닫는다’의 의미는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이 어떤 대상과 하나가 되는 것, 결합하는 것입니다. 천국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경우를 보십시오. 길가에 떨어져 새가 먹어 버렸다는 것은 마음에 뿌려진 말씀을 악한 자가 와서 빼앗아 갔다는 뜻입니다. 돌밭에 떨어졌다는 것은 뿌리가 깊이 내리지 않아 비바람이 치고 폭풍이 오면 넘어지듯이, 말씀을 듣고 기뻐했지만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오면 금방 넘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는 가시의 기운에 막혀 자라지 못하는 것처럼, 말씀을 듣기는 들어도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서 결실하지 못하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창세기 19장에는 소돔과 고모라성의 멸망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천사들은 롯과 롯의 식구들에게 이 성이 당할 징벌을 알리고 속히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롯의 사위들은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농담으로만 여겨 성이 무너질 때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창 19:14).
그렇다면 예수님은 누가 깨닫는 자라고 하십니까? 좋은 땅에 뿌려진 씨처럼 말씀을 듣고 열매를 맺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시 119:169).” 우리 마음 밭이 주의 말씀과 하나로 합쳐져야 합니다. 그렇게 깨달을 때 풍성하게 결실하는 복이 임합니다.
박장규 목사 _ 동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