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쁨을 지키는 길
- 날 짜 : 2022년 6월 23일 목요일
- 찬 송 : 95장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 성 경 : 여호수아 22:1~6 오늘까지 날이 오래도록 너희가 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그 책임을 지키도다 (3)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노라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땅을 분배하고 차지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스라엘 열두지파 중 세 지파는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미리 땅을 받았습니다. 르우벤 지파와 갓지파, 므낫세 지파의 절반은 이미 땅을 받았기에 요단강을 건널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각각 무장하고 다른 지파가 가나안 땅 차지하는 것을 도우라. 다른 지파가 전부 땅을 차지한 이후에야 너희가 먼저 받은 땅도 너희의 것으로 확정될 것이다.”
세 지파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것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약속을 온전히 지킵니다.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므낫세 지파의 절반은 자신들에게 아무런 이익도 돌아오지 않을 일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하고 수고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산 것입니다.
그들의 모습은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자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 줍니다. 은혜 입은 자가 자기 이익만을 위해 살 때, 그 인생은 금방 기쁨을 상실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지만 삶이 공허하고 무의미해집니다. 은혜에 담긴 사명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지키는 길은 사명에 전심으로 헌신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말씀이 마음에 심어져 사명이 되고 비전이 될 때, 비로소 사람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자기 이익만을 위해 사는 인생은 무의미하고 무가치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은 죽는 날까지 사명을 붙들고 사명에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당신들은 오직 주님의 종 모세가 당신들에게 명령한 계명과 율법을 열심히 좇아서 지키십시오.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언제나 주님께서 지시하시는 길로 가며, 주님의 명령을 지키며, 주님을 가까이 하고, 당신들의 온 마음과 온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십시오(5, 새번역).”
이준구 목사 _ 화도시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