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5

그리하면 지키시리라

  • 날 짜  : 2021-05-25
  • 찬  송 : 405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 성  경 : 빌립보서 4:4~8
  • 요  절 :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7)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엄혹한 옥중에서도 빌립보 교회 교인들을 걱정하면서 당부와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기뻐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기쁨은 세상 것으로 만족하는 기쁨이 아닙니다. 주님 안에서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참된 기쁨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기쁨으로 영원합니다. 성도는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약속받았기에 어떤 시련과 환난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둘째,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관용이란 너그러운 마음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다른 사람들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이것은 곧 사랑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은 자녀들은 마땅히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를 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기도하는 태도를 일러 줍니다. 먼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늘 크고 작은 염려가 있습니다. 그 염려를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마음을 졸이던 염려가 눈 녹듯 사라지는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능력의 주님 앞에서 우리의 문제는 더 이상 문제일 수 없습니다. 또 감사함으로 아뢰라고 합니다. 감사할 일이 있어서 감사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쉬운 일입니다. 처한 상황에 관계없이 감사하면서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선하신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의 필요와 요구를 이미 아실 뿐 아니라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이 믿음과 확신이 있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의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순간순간의 불평과 원망을 버리고, 지금까지 지내온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며 감사로 기도해야 합니다.

7절에 나오는 ‘그리하면’이라는 말에는 어떤 결과에 대한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그 약속은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을 뒤흔들던 두려움과 불안이 사라지고 주님께서 주시는 평강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가 아닙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평화입니다. 폭풍우가 몰아치고 천둥 번개가 쳐도 엄마 품에 안긴 아기는 평안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이러한 평강이 오늘 우리 속에 잔잔하게 임하길 바랍니다.

묵상 포인트

내 속에 하나님의 평강이 있습니까?

기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상황에 관계없이 늘 기뻐하게 하옵소서. 이웃에게 너그럽게 사랑을 베풀게 하옵소서. 불평과 원망은 버리고 감사로 드리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옵소서. 그리하여 하늘에서 내리는 주님의 평강으로 차고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쓴이 : 이충범 목사 _시내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