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6

그리스도인의 영적 수트

  • 날 짜  :  05·06(월요일)
  • 찬  송 :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어니 뵈어도
  • 성  경 :  에베소서 6:10~17
  • 요  절 :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1)

<아이언맨>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아이언맨은 미국 만화 마블코믹스에 등장하는 초능력자인데, 이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를 제작한 것입니다. 주인공은 평상시에는 평범한 사업가이지만, 위기의 순간이면 여러 무기와 기술적 장치들을 장착한 특별한 옷을 입는 동시에 엄청난 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가 됩니다. 그래서 사회의 여러 범죄와 테러 등에 맞서 싸웁니다. ‘아이언맨 수트’라고 부르는 그 옷이 그의 힘의 원천인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11)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대적해야 할 적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적들은 살과 피를 가진 인간이 아니라 육체가 없는 자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세상의 악한 지배자들과 강력한 존재와 이 세상을 지배하는 어둠의 왕들과 영적 세계에 있는 무수한 악령들입니다.”(12, 현대어성경)
우리의 싸움은 눈에 보이는 인간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적과의 전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전신 갑주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아이언맨의 수트처럼 우리에게도 그리스도인의 영적 수트, 즉 하나님의 전신 갑주가 있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영적 수트는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바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스도인이 갖추어 입어야 할 갑옷을 하나하나 일러 줍니다. 진리의 허리띠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의 가슴막이로 가슴을 가립니다.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갖추어 신습니다. 이 모든 것에 더하여 손에는 언제나 믿음의 방패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 방패로 우리는 악한 자가 쏘는 모든 불화살을 막아 꺼 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원의 투구를 받아 쓰고,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주시는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면 그 무엇도 우리를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모든 싸움을 끝낸 뒤 당당히 설 수 있습니다.
맨몸으로는, 곧 나의 힘만으로는 한순간도 적대자들을 상대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날마다 나를 돌아보아 마땅히 입어야 할 전신 갑주를 제대로 갖추었는지 점검해 봅시다. 그리고 오늘도 감사함과 담대함으로 내게 주어진 전장(戰場)에 나아갑시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수트로 무장하여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 날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전신 갑주로 무장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세력들과 싸워 능히 멸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세상을 이긴 승전보로 주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진규 목사 _신흥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