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인은 친절해야 합니다
- 날 짜 : 2022년 9월 13일 화요일
- 찬 송 : 393장 오 신실하신 주
- 성 경 : 룻기 2:8~13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2)
인터넷에서 음식점을 검색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이용자들의 리뷰를 보며 정보를 얻습니다. 리뷰에는 음식 맛에 대한 평가뿐 아니라 사장과 직원들의 ‘태도’도 언급됩니다. 고객에게 친절하면 좋은 음식점, 불친절하면 맛이 있어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단 음식점만 아니라, 일반 상점이나 병원 등에 달리는 리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친절하게 대우받기를 원합니다.
성경 인물 중에 친절한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보아스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보아스는 시어머니를 모시며 고생하는 이방 여인 룻에게 최선의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자기 밭에서 이삭을 줍도록 허락하고 여러 편리를 제공했습니다.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8~9).” 정통 유대인인 보아스가 자기 민족도 아닌 이방 여인에게 이처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단지 그의 자상한 성품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통해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신 24:19).”고 명령하셨습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한 차별 없는 친절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보아스는 이런 하나님의 율법과 그 속에 담긴 사랑의 정신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명령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차별 없는 친절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친절은 개인의 성품에 근거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차별 없는 친절을 명령하셨고, 예수님이 자신을 내어 주심으로 최고의 친절을 이미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제자인 그리스도인들은 당연히 이웃을 향해 차별 없는 친절을 베풀어야 합니다. 친절은 그리스도인의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
한원찬 목사 _ 큰숲드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