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 날 짜 : 21년 6월 18일 금요일
- 찬 송 :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 성 경 : 로마서 12:1~13
- 요 절 :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2)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인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주로 고백함으로 은혜 가운데 구원을 받았습니다. 존재가 달라졌으니 이제 그 모습도 달라져야 합니다. 구원받은 자답게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도 바울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1).” 구원의 은혜를 입은 자라면 당연히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하고, 이러한 삶을 억지가 아닌 자발적으로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먼저 사랑에는 거짓이 없어야 한다고 했습니다(9). 여기서 사랑은 아가페 사랑, 즉 조건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말합니다. 구원받은 사람답게 거짓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그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본은 하나님 사랑에서 출발합니다.
바울은 또한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9).”고 했습니다. 이 말의 진가는 위기 상황에서 드러납니다. 인생에서 중대 결정을 내릴 때 선한 것을 택하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판단 기준을 다른 데가 아닌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는 것(10)’에 두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는 겸손의 차원이 아니라 그 역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그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마음과 시선이 있을 때 인간적인 조건을 떠나 상대방을 먼저 존경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은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라(12).” 고 했습니다. 소망 가운데 기뻐한다는 말의 근원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누릴 즐거움에 있습니다. 세상살이가 아무리 고달프다 해도 우리는 소망을 기대하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했을지라도 소망 가운데 즐거울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환난을 당할 때에도 인내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이들을 사랑하고 축복할 수 있는 영광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 사실에 감사하면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기쁨 충만한 삶을 살아가기 바랍니다.
윤영기 목사 _안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