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영에 속한 사람
- 날 짜 : 2025년 3월 25일 화요일
- 찬 송 : 270장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 성 경 : 로마서 8:9~11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9)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있지만, 똑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세시는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 다 구별하여 보십니다. 그런데 그 많은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크게 둘로 나뉩니다. 구원받은 사람과 구원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즉 육에 속한 사람과 영에 속한 사람, 땅에 속한 사람과 하늘에 속한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늘에 속한 사람,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시면, 여러분은 육신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9, 새번역).” 그리스도의 영, 곧 성령님이 거하시는 사람이라야 그리스도의 사람입니다. 우리 안에는 성령님이 거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분명 그리스도의 사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안에 성령님만 계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7:21~23).” 우리의 내면은 늘 많은 갈등에 시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방법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는 것입니다. 성경은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13).”라고 말씀합니다.
산다는 건 영적 전쟁입니다. 내 영혼과 육신의 전쟁입니다.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심을 믿고 견뎌야 합니다. 믿음의 원어인 ‘에무나’는 ‘버티다’라는 뜻입니다. 믿음은 버티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에서 끝까지 버텨내는 것입니다. 에무나는 ‘아멘’의 어근이기도 합니다. 믿음은 아멘으로 견디는 것입니다. 육신이 죽을 때까지, 육신이 항복할 때까지 십자가 단단히 붙잡고 끝까지 견뎌야 합니다. 성령님을 의지하고 말씀에 ‘아멘’ 하며 견디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의 삶입니다. 영적 전쟁에서 날마다 이기며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전승문 목사 _ 교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