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로 옷 입고 살아가는 것

우리에게는 복음을 전할 사명이 있습니다. 복음전도의 여러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우리 삶 자체로 전도하는 것입니다. 복음이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통해 드러날 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그리스도인들은 언제 어디서나, 말씀을 듣고 받을 때나 사람들과 함께 생활할 때나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그리스도로 옷 입은향기를 풍겨야 합니다. 초대 교회에 구원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한 이유가 그리스도인의 덕스러운 향기였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불이익을 당하고, 원치 않는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눈앞의 이익이 유혹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그런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복음에합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연약해서 이 세상 헛된 것들에 눈을 돌릴 수는 있지만, 거기에 영혼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우리 인생은 그저 잠시 머물다 가는 나그네 인생입니다. 이곳에서의 삶을 마치고 나면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하나님께 속한 영원한 시간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잠깐의불이익을 당한다 해도,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상급을 바라보며 그리스도로 옷 입고 복음에 합당하게살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당하심은 결코 불이익이 아니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죽음으로써 열매를 맺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도 주님의 깊은 뜻이 있습니다. 고난의길을 통과해봐야, 자녀를 향한 살아 계신 하나님의깊은 생각과 역사하심을 경험할 수 있고, 하나님의사랑과 은혜를 진정으로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참 생활은 ‘그리스도로 옷 입은 복음 중심의 생활’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우리의 신앙과행실이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상급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그리스도로 옷 입고, 늘 주님 안에서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