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6

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 날  짜 : 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 찬  송 : 340장  어지러운 세상 중에
  • 성  경 : 마태복음 16:1~6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6)

일상에서 안내판이나 경고 메시지를 숙지하고따르는 일은 중요합니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무시하다가는 사고를 당하기 십상입니다. 신앙생활에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날마다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들어야 합니다. 축복과위로의 말씀뿐 아니라 경고의 말씀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 위험과 불의한 이들의 악의적 공격에서 안전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위협하고 넘어뜨리려는 악한 세력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오늘 말씀에서 제자들에게 경고하십니다.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6).” 여기서 ‘주의하라’는 동사는 ‘마음을 집중하라’는 뜻의 강한 명령어로, 건성으로 하지 말고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경계하라는 의미입니다. 무엇을 주의하라는 말씀입니까?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입니다. 누룩은 밀가루를 발효시킬때 쓰는 효모이기에 빵을 주로 먹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 누룩은 부정적인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잘못된가르침과 악한 행동이 급속히 퍼져나가는 것을 누룩에 비유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의 영적 무지와 교만, 타락한 권력과 세속주의를 뜻합니다. 이것들이 누룩처럼 삽시간에 번져 많은 사람을 죄와 타락으로 무너뜨리고 있기에, 예수님께서 그들의 누룩을 주의하고 철저히 경계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려 할 때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저녁 때에는 ‘하늘이 붉은 것을 보니 내일은날씨가 맑겠구나’ 하고, 아침에는 ‘하늘이 붉고 흐린 것을 보니 오늘은 날씨가 궂겠구나’ 한다. 너희는 하늘의 징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징조들은 분별하지 못하느냐?(2~3, 새번역)”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이 시대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복음을 왜곡하고 사람들의 영혼을 죄와 타락으로변질시키는 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우리는 항상 깨어 기도하며, 그들의 누룩을 주의하고, 진리의 말씀으로 악한 것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주님의 복음과 교회를 굳건히 지키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거짓과 죄악으로 유혹하는 이 시대의 누룩을 주의하고 있습니까?

은혜의 하나님, 날마다 우리 영혼을 깨워 주시고 말씀으로 충만히 채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직 말씀으로 이 시대의 누룩을 분별하며 물리치게 하옵소서. 의와 평강과 진리로 충만하고 기쁨이 가득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명관 목사 _ 혜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