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1

그날의 도래를 기다립니다

  • 날 짜  : 2022년 9월 1일 목요일
  • 찬  송 :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때
  • 성  경 : 요한계시록 21:1~7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4)

하나님은 사도 요한에게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향한 계시를 편지로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른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두렵고 고통스러웠던 당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날의 도래’만큼 큰 소망은 없었습니다. 4절 말씀처럼 눈물과 사망, 애통과 고통은 당시 그리스도인의 전유물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가장 천하고 가치 없는 죽음에 내몰리는 자들로 여겨지며 한 줌의 먼지처럼 스러져갔습니다. 자기 형제와 가족이 세상의 끝으로 내몰리는 것을 보면서 요한의 서신대로 새 하늘과 새 땅이, 새 예루살렘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기다렸을 것입니다. 처음 하늘, 처음 땅에서 겪었던 눈물과 애통이 사라져 다시는 보이지 않기를 원하고 또 원했을 것입니다.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이 신실하고 참되어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스러져간 믿음의 형제들을 위해 흘린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시고, 새 예루살렘의 통치자가 되어 주시길 기다렸을 것입니다.

참으로 육신의 장막을 벗어 던졌을 때 그들은 주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결국 그들이 이기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우리는 이 세대를 살아가며 사도 요한의 서신을 받아든 그들처럼 ‘그날의 도래’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짙은 어둠이 빛이 오리라는 희망을 품지 못하게 하듯 누군가는 그날의 도래를 의심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자녀로 세상의 유산을 상속받는 것을 참된 소망이라 우기면서 우리 자신을 속이고 있습니다.

주님은 믿음의 선조들이 그렇게 살아내 이기는 자가 되고 상속자가 되었듯이, 지금 우리도 그러라고 말씀하십니다. 오직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처럼 스스로 단장하고 신실한 약속과 말씀을 기다리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날의 도래를 기다리십시오.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의 통치자로 알파와 오메가이신 주님이 오시는 것을 참 소망으로 여기십시오. 우리는 오늘 믿음의 선조들이 걸어간 그 길 위에 서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 그날의 도래를 기뻐하며 걸었던 그들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습니다. 이제 함께 그 길을 걸어가기를 원하고 또 원합니다.

그날이 도래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까?

 

하나님, 죄와 고통이 끊이지 않는 세상에 살지만, 우리에게 주실 새 하늘과 새 땅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세상의 상속자로 살았던 지난 삶을 벗고 그날의 도래를 기뻐하는 참된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어 이기는 자의 삶을 살게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류병수 목사 _ 한마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