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8

그가 우리를 아시기에

  • 날 짜  :  9월 18일(금요일)
  • 찬  송 :  299장 하나님 사랑은
  • 성  경 :  시편 103:8~14
  • 요  절 :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13)

마태복음 10장 30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고 계
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나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으십니다. 참으로 두려운 일
입니다. 나를 그렇게 다 아신다면 난 죽어도 벌써 죽었어야 할 인생입니다. 그런데
죽지 않고 살아 있다니 그야말로 사는 것이 기적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10)”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까닭을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
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13)”라고 밝힙니
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겨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공포에 떨며 겁을 먹고 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의 거룩하심과 크고 위대하심을 인정하며, 그분 앞에서 그분의 모든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에게는 불쌍히 여겨 주시는 자비
가 임합니다.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
이로다(14).”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자비롭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사랑이 그지없으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말씀대로 믿으십시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
다 더 귀하다(마 10:31, 새번역).” 속속들이 다 아시는 분 앞에서 잔뜩 겁을 집어먹
은 우리에게 두려워 말라고, 너는 세상 무엇보다 귀하다고 하십니다. 다만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하나님
을 인정하는 자를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그의 머리카락 하나까지도 그 능
하신 손으로 보호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지키시니 세상의 그 어떤 것도 그를 해칠
수 없습니다.
역설적으로,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은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두려움이 몰
려올 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십시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십시
오. 매 순간 하나님을 인정하고 말씀대로 믿고 살아가며 긍휼히 여겨 주심을 힘입
어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진짜 두려워해야 할 것을 두려워하며 살고 있습니까?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불쌍히 여겨 주시니 고맙습니다.
오늘도 두려워하지 말라, 지키시는 주만 의지하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온전히 믿게 하옵소서. 그래서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참 믿음의 삶을 살
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윤광식 목사·혜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