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1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라

  • 날 짜  : 2021년 8월 11일 수요일
  • 찬  송 : 315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 성  경 : 레위기 23:1~8
  • 요  절 : 너희는 이레 동안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8)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의 긴 노예 생활 동안, 자신들이 누구인지 또 하나님이 누구인지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여전히 기억하셨던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시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고자 하셨습니다. 모세를 통해 이루어진 하나님의 열 가지 재앙으로 완강했던 바로의 마음이 무너졌고,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을 향해 구원의 길을 걸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의 열 번째 재앙, 즉 장자의 죽음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어린 양의 피를 집 문설주와 인방에 발랐기 때문입니다(출 12:7). 죽음과 재앙이 어린 양의 피를 보고 유월(踰越, 넘을 유, 넘을 월)할 때, 이스라엘 백성은 구원받았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불에 구운 고기와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었습니다(출 12:8).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출애굽 이후 광야를 지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첫째,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소유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자신들의 생명을 보호해 주시고 구원해 주셨기 때문에, 자신들의 삶을 하나님의 것으로 여겼습니다. 우리도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늘 기억하며, 하나님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이 믿음의 고백 위에 하나님께서 더 큰 복을 부어 주십니다.

 

둘째, 하나님 백성의 삶은 구원의 선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는 하나님의 은혜, 구원의 역사를 느끼는 생생한 현장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시간을 통해 그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빚으셨습니다. 우리 삶의 순간순간도 모두 하나님의 구원이 이루어지는 현장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구원의 기쁨으로 살아가기 바랍니다.

 

셋째,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회로 모이고 무교절을 지킬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구원의 순간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직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갈 것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늘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며, 하나님을 닮아 거룩해지는 삶, 말씀을 기억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시며 크신 은혜를 부어 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기도

우리를 구원하시고 매 순간 인도하시는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며 우리 삶에 이루어질 구원의 역사를 믿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오니 우리 인생을 주관해 주시고 거룩한 백성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정석 감독 _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