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원의 영광을 누리는 삶
- 날 짜 : 11.21(목요일)
- 찬 송 : 433장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 성 경 : 히브리서 9:23~28
- 요 절 :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28)
모든 사람은 죽음 앞에 평등합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찾아오고, 그때를 알 수 없으며, 더 이상 아무것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죽음 앞에서 평등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심판과 구원입니다.
오늘 말씀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27)라고 합니다. 누구나 죽음 후에 엄중한 심판이 따릅니다. 이 심판은 세상의 어떤 소유나 권세로 판단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판단하시고 결정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판단 기준은 바로 믿음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과 영생을 누리며, 심판에도 이르지 않고 천국의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요 5:24). 이러한 믿음의 구원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속량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28) 끊임없는 제사로 죄사함을 받아야 했던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죄사함도 구원의 영광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등한 죽음을 넘어 구원의 영광을 누리는 영광스러운 죽음이 예수님을 통해 시작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약속을 받은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먼저, 확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확신의 삶은 말씀에 굳게 서서 주님께만 소망을 두며 살아갈 때 가능합니다. 오늘 본문에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28)고 했습니다. 여기서 ‘바라는’은 원어로 ‘꾸준히 끈기 있게 기다리는’이라는 뜻입니다. 현실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자에게 구원의 영광이 있습니다.
또한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엡 2:8).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믿는다면 우리가 고백해야 할 것은 감사요, 우리의 입술은 감사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주신 것에 감사하고 주실 것에 감사하며 날마다 범사에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죽음을 약속받은 은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일상의 시련에 굴복하거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인내하며 작은 일에 먼저 감사를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현식 목사 _진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