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점 찾기를 합시다
- 날 짜 : 2023년 7월 17일 월요일
- 찬 송 :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 성 경 : 에스겔 37:15~22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17)
서로 다른 모습이 있기에 세상은 재미있습니다. 데뷔한 지 오래된 가수들이 지금도 여전히 활동할수 있는 이유는 그들의 목소리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노래를 잘하는 첫째 방법은 자기 목소리를 찾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목소리이기 때문입니다. 차이는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본연의 것입니다. 이는 사실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다른 이들과 구별된 모습으로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차이를 ‘만드는’ 데에만 집중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십시오. 우리가 차이점을 찾아서 행복한 때가 많았는지, 공통점을 발견했을 때 더 많이 행복했는지 말입니다.
함께 놀던 친구와 다투는 아이들을 말리다 보면 종종 이런 항변을 듣습니다. “쟤가 먼저 했어요! 전 가만히 있었는데, 쟤가 건드린 거라고요!” 이런 식의 다툼을 해결하는 방법은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원할까요? 사실 재미있게 놀기를 원합니다. 사이좋게 지내고싶어 합니다. 궁극적으로 평화를 원합니다. 이것이 공통분모입니다. 이것이 본질입니다. 이 본질에서 출발하면 언제 싸웠냐는 듯 화해를 합니다.
에스겔이 계시를 받았습니다. 매우 상징적인 행동을 하도록 명령받았습니다. 두 막대기를 가져다가 한 막대기에는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고 쓰고, 다른 한 막대기에는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고 쓰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둘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에스겔이 이 계시를 받은 때를 기준으로 하면, 이스라엘은 350여 년 전에 남과 북으로 갈렸습니다. 그리고 200여 년 동안 싸워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비전을 주시면서 하나 됨, 즉 연합을 예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 없는 남유다를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남유다처럼 북이스라엘도 회복되어야 합니다. 남유다도 북이스라엘도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만을, 차이점만을 찾는 시대에 공통점 찾기를 해봅시다. 우리는 한 하나님 아래, 한 예수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바로 이 공통점에서 출발합시다.
정요섭 목사 _ 아침빛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