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난을 이겨냅시다
- 날 짜 : 3월 11일 목
- 찬 송 : 397장 주 사랑 안에 살면
- 성 경 : 로마서 8:14~25
- 요 절 :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18)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며 사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입니다. 믿음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해야 하고, 믿음 때문에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 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억울한 순간, 오해받는 순간이 와도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참고 기다리고 용서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런 시간을 걸어온 바울이, 마찬가지로 같은 순간을 살아가고 있고, 살아가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들려주는 권면입니다.
“우리는 이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24, 새번역)” 바울은 고난의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이지만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소망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 소망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시고, 예수님의 십자가로 길이 열렸으며, 우리 안에 오신 성령님의 인도로 얻게 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얻는 하나님의 유업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17).” 믿음 때문에 고난받는 삶이 우리가 장차 받을 영광을 향한 길이라면 마땅히 걸어가야 하는, 도리어 감사와 기쁨으로 가야 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길을 감사와 기쁨으로 걸어갈 수 있겠습니까?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합니다(14). 요한복음은 성령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 16:13).” 성령께서 우리에게 장래에 받을 영광을 기억하고 바라보게 하셔서 고난의 순간을 견뎌낼 힘을 주시고, 친히 인도해 그 길을 무사히 완주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힘 주시고 인도자가 되시며,이 길 끝에 천국 소망이 준비되어 있는데 견디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요?
삶이 어렵고 힘든 것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길 끝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그 소망을 품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흔들림 없이 나아갑시다. 비록 고난으로 가득한 세상이지만 넉넉히 이기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성중현 목사 _봉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