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7

고난에서 형통으로 가는 길

  • 날  짜 : 2023년도 7월 27일 목요일
  • 찬  송 :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 성  경 : 창세기 39:1~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3)

요셉의 일생은 롤러코스터 같았습니다. 그는 아버지 야곱에게 가장 사랑을 받으며 남부럽지 않은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애굽에 노예로 팔려 갔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여러 어려움과 고비를 지혜롭게 넘기며 총리의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유대 민족을 애굽에 정착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에 크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볼 때, 요셉의 일생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고난 뒤의 형통’입니다. 그리고 고난에서 형통으로 가는 그 길에는 ‘하나님의은혜’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은혜로 요셉과 함께하셨을까요?

첫째, 하나님은 고난 속에 있는 요셉에게 능력을 부어 주셨습니다. 애굽에 노예로 팔려 간 요셉은 친위대장 보디발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찮은 어린 종에 불과했던 그에게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셔서 그 집 총무가 되게 하셨습니다. 총무는 주인의 모든 소유를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그만큼 요셉은 계산에 탁월하고, 지혜로우며, 리더십이있고, 겸손과 성실을 겸비한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이런 능력을 얻기 위해 따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의 품에서 사랑받으며 자랄 때도 그저 꼬까옷 입고 모든 것을 누리기만 했던 사람입니다. 그에게 이와 같은 능력을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절대적인 위기의 순간에도 형통의 은혜로 요셉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집주인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할 때, 그는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모함을 당하는데, 당시에는 노예가 이런 상황이라면 즉결처분으로 사형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보디발은 사람을 볼 줄 아는 이였고,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하심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요셉을 살려 왕의죄수를 가두는 감옥에 보냈는데, 결과적으로 이것은 바로에게로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는 길, 즉 하나님의 계획으로 나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당신의 구원 역사를 이루기 위해 고난을 이길 능력과 형통의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고난에 처했을 때우리가 바라볼 것은 고난의 무게가 아니라 계획과 섭리 아래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세상의 힘을 의지하기보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있습니까?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세상이 주는 어려움과 환난 때문에 낙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완전하신 계획 아래 도우시는 주님의 손길에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동식 목사 _ 서초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