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 전해야 합니다
- 날 짜 : 2021년 10월 3일 주일
- 찬 송 : 358장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 성 경 : 빌립보서 1:12~18
- 요 절 :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2)
많은 사람이 ‘출세’를 원합니다. 출세(出世)란 ‘세상에 나선다’는 뜻으로, 세상에 자신을 우뚝 드러나게 하는 입신양명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출세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합니다. 그러나 출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출세하더라도 그 기쁨과 즐거움은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사도 바울은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출세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과 조건을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빌3:5~6).”고 스스로 말합니다.
그런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는 그의 인생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고상한 지식의 지배를 받으니 삶의 목적이 달라졌습니다. ‘성공하는 인생’보다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며 살기로 작정합니다. 그 가치는 예수님을 전하여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었습니다. 더욱이 아무도 관심 없어 하는 이방인들을 구원하기로 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감옥이라는 제한된 상황에서도 그것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을 수 있다면 감사하다고 고백합니다. ‘영혼 구원과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영원한 가치에 삶의 초점을 맞춘 바울의 믿음을 그 어떤 외부의 환경과 핍박도 꺾지 못한 것입니다. 자신을 죄에서 구원한 놀라운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삶의 희망으로 삼은 바울은 큰 핍박 속에서도 ‘복음 전파’를 위해 동역하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을 도리어 격려합니다. 그리고 담대히 선포합니다.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14).”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창조질서대로 사는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가 중요합니다. 전도하기 위해서는 대상을 정하고 기도하며, 그의 마음 밭이 옥토가 될 때까지 잘 섬기고, 때가 되면 구체적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와 예배의 자리로 인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일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어떤 핍박 앞에서도 겁내지 말고 끝까지 인내하면서 복음을 전합시다. 계속 전해야 열매를 맺습니다. 계속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서길원 목사 _빛가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