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 날  짜 : 2024년 5월 2일 목요일
  • 찬  송 :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 성  경 : 로마서 8:1~1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1)

외국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하면 참으로 난감합니다.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쟁이나 지진, 테러 등이 일어난다면 더욱 절망적입니다. 이럴 때 즉시 연락하고 필사적으로 찾아가야 할 곳이 있습니다. 현지에 있는 한국대사관입니다. 대사관은 자국민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킬 의무와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 땅에 있지만 담장 하나 사이로 대한민국의 영토이기에 대사관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안전합니다.

‘로마서의 황금장’이라 부르는 8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1~2).”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환희에 찬 승리의 복음입니다. 주님 안에 거하면 주님의 완전한 보호를 받기 때문입니다. ‘정죄함(카타크리마)’은 법률용어로 하나님의 엄정하고 절대적인 심판을 뜻합니다. 죄인인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심판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영접하면 주님께서 보혈의 은혜로 죄를 씻어 무죄를 선언해 주십니다. 더불어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인도해 주시고, 권능의 팔로 친히 보호해 주십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가장 큰 은혜요 영원한 찬양의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 은혜를 받은 우리가 꼭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 안에 내주 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역사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하시고 구원과 생명의 법으로 이끌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것 없이는 누구도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습니다. 성령의 임재와 내주하심이 그리스도인의 표지인 이유입니다. 우리 인생 최고의 명예와 복은 세상의 성공과 명성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되어 성령 안에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성령께서 자유와 해방과 승리를 주십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충만한 그리스도인들은 날마다 성령의 은혜와 생명의 역사를 증언하며 삽니다. 우리 일생이 오직 성령의 임재와 능력을 의지하는 생명과 은혜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매 순간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며 그 능력을 의지하고 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오직 성령의 임재와 능력 안에 거하게 인도해 주옵소서. 그래서 믿음으로 승리 하고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해주옵소서. 날마다 성령의 은혜와 생명의 역사를 증언하며 사는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명관 목사 _혜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