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
- 날 짜 : 2022년 7월 23일 토요일
- 찬 송 :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 성 경 : 잠언 16:1~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9)
오늘 본문은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결정은 주님께서 하신다(1, 새번역).” 또 “네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기면,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3, 새번역).”라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우리가 세운 계획을 주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맡기는 것이 곧 믿음입니다. 전적으로 맡기지 못하는 것은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잠언을 기록한 솔로몬은 수많은 목표와 계획을 세우며 나라를 다스리고 정치를 펼쳐 나갔을 것입니다. 나름 지혜로운 왕으로 알려진 그이기에 별의별 생각을 다짜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고 권력의 자리에 있던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님께 맡기라, 그러면 그분이 이루실 것이다.” 그렇습니다. 내가 계획한 것이라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지혜입니다. 3절에 나오는 ‘맡기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갈랄’인데, ‘내어던지다’, ‘온전히 의지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던지면 이미 내 손에서 떠난 것입니다. 이제 계획의 결과와 성패는 온전히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겸허히 기다리면 됩니다. 그러므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주님께 던지는 것이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말씀하십니다. 인생의 무거운 짐을 주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주님께 맡기면 편한데, 우리는 맡기라 해도 맡기지 못한 채 온갖 고생을 하며 애써 짊어지려 합니다. 이처럼 맡기지 못하는 것은 믿음의 문제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앞길을 계획하지만,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다(9, 새번역).” 우리가 아무리 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으면 한 발짝도 제대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불평하고 원망함으로 광야에서 40년 동안 방황했습니다. 가고자 애썼지만 결국 긍정적인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면, 홍해를 건넌 1세대는 단 한 명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제 내 삶을 주님께 맡깁시다.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맡기면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큰 계획과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이동일 목사 _ 거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