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 날 짜 : 2023년 8월 20일 주일
- 찬 송 : 215장 내 죄 속해 주신 주께
- 성 경 : 로마서 12:1~2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1)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로마 교회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고 쓴 편지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 편지를 통해 로마 교회 성도들과의 믿음의 교제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 안에서 믿음으로 이루는 삶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고 싶어 했습니다.
선교 역사는 땀과 눈물과 피로 물든 믿음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언하는 하나님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바울에게 믿음은 똑같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작은 믿음도 있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는 믿음도 있습니다. 바울의 말하는 믿음의 시작은 하나님이 아시고, 정하시고, 부르시는 믿음입니다. 즉 믿음은 하나님의선물로, 은혜의 차원입니다. 그러나 그 은혜로만 머무르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더 자라나기를,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하는 성숙한 믿음으로 자라기를 원하십니다. 이는 흘려보내는 은혜로, 은사의차원입니다. 은사는 하나님의 직분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말씀으로 이루는 단계를 말합니다.로마서에서 바울은 은혜의 믿음으로 시작해서 직분의 믿음으로 마치는 믿음의 세계를 살라고 합니다. 오늘 말씀은 그 믿음으로 산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려 줍니다.
첫째, ‘마음의 변화’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가장 긴 여행이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 마음 여행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마음의 변화를 추구함으로 믿음이 인격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마음의 변화는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날마다 물으며 살아야 합니다.
둘째, ‘몸의 예배’입니다. 사람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은 몸으로 사랑을 증명하셨습니다. 몸의 사랑이 아닌 것은 망상이고 허상일 뿐입니다. 몸의 예배가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구약의 제물은 죽여서 가죽을 벗기고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몸이 주님 것이 되었기에 죽을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죄 사함을 위해 더는 동물의 피가 필요치 않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죄 사함을 위해서는 예수님의 피만 있으면 됩니다. 몸의 예배는 주님께 받은 영원한 생명의 능력으로 일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마음의 변화를 받아 몸의 예배로 사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영구 목사 _ 하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