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6

평강의 왕을 약속하십니다

  • 날 짜  :  04·06(토)
  • 찬  송 :  412장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 성  경 :  이사야 9:6~7
  • 요  절 :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7)

하나님이 어떤 분이기를 원합니까? 오늘 말씀은 오실 하나님을 ‘평강의 왕’이라고 합니다. 팔레스타인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으로 통하는 길목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세의 침입도 많고 전쟁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전쟁은 소중한 것들을 잃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주된 하루 인사는 샬롬, 안녕, 평강이었습니다. 게다가 국내적으로는 정치·종교 지도자들의 폭력과 착취가 심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새 왕을 약속하셨습니다.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6) 한 아기에게 주어진 다양한 명칭 속에는 오실 메시아의 주된 사명이 있습니다. 특별히 메시아의 이름 중 끝자락에서는 오실 구원자를 평강의 왕이라고 소개합니다. 이 약속은 메시아의 탄생을 예고합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 평화로다.”(눅 2:14)라는 찬양이 울려 퍼졌습니다. 예수님은 평강의 왕이십니다. 그분이 계신 곳에는 분열과 다툼이 사라집니다. 막힌 담도 무너집니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남자와 여자, 주인과 종이 하나 됩니다. 미움을 끝내고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평강은 힘과 권력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팍스 로마나’(Pax Romana)라는 말이 있습니다. 강력한 권력과 군사력으로 로마의 평화 시대를 이루었다는 주장입니다. 그들은 힘으로 평화를 얻었지만 반면 많은 이들이 억압받아야 했습니다. 평강은 결코 힘이나 재물이나 지식에서 오지 않습니다. 참 평화는 평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옵니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렸습니다.(사 53:5)
우리의 환경을 둘러싼 그 어떤 문제보다 크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임하실 때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 평강이 임합니다. 주님이 계시면 가정에도, 교회 공동체와 국가에도 평강이 임합니다.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셨고 또한 앞으로도 이루실 것입니다.(7)
우리가 섬기는 메시아 예수님의 이름이 평강의 왕이심이 매우 기쁩니다. 그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나는 주님이 주신 평강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평강의 예수님, 약속대로 이 땅에 오셨고, 또 약속대로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에, 이 사회에 임하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인간적인 것들은 평강의 왕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합니다. 오직 주님만 모시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선순 목사 _수원성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