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말씀 중심의 열매를 맺읍시다
오곡백과가 무르익어가는 결실의 계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셔서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모든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들의 가정이 신앙의 열매들을 풍성하게 맺기를 기도드립니다.
말씀으로 돌아갑시다
우리는 지난 10여 년간 수많은 재판으로 인하여 아픔과 눈물이 마를 날 없는 질곡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내외적으로 엄청난 손해를 입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보다는 사람의 일에 분주하였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봅니다.
사도행전 15장에 보면 교회의 분열을 목격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예루살렘 공의회를 소집하였고, 기도하며 서로의 견해 차이를 넘어서서 이방인 선교에 나서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서 150만 감리교회 성도들에게 권면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 성경으로 돌아 갑시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한 분이신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기독교인이라고 하여도, 오해와 견해 차이로 인한 갈등과 분열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진리의 말씀을 붙들고 눈물의 기도와 통곡의 무릎으로 엎드릴 때, 사도행전 2장 42~47절에서 이야기하는 폭발적인 부흥과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서 특별한 계획 가운데 불러주신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이제부터 서로를 축복하고 격려하며 손에 손을 마주 잡고 내일이라는 미래를 향하여 성큼성큼 발을 내딛어 전진합시다.
기도로 준비합시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잘 대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야 합니다. 뜨거운 성령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9장은 계속 쓰여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겸손히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말씀을 읊조리며 깊은 말씀의 바다로 나아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또한 이웃을 향하여 세계를 향하여 믿음의 선한 경주를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진한 피 냄새를 풍겨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며 선교와 섬김과 나눔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을 함께합시다. 10월에는 감독‧감독회장 선거뿐 아니라 제33회 총회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도로 잘 준비해야겠습니다.
이 가을의 문턱에 모든 교회마다 귀한 성령의 열매를 맺어 아름다운 부흥의 역사를 경험하기를 두손 모아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철 감독회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