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선거소송 사태에 대한 목회 서신 (3)
: 감독회장 재선거 준비절차에 돌입하면서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속한 모든 교회와 가정 위에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본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선거무효 소송 사태에 관련하여 목회 서신 (3)을 올립니다.
본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2018. 7. 12.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에게 선거무효 소송사태에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협조 공문을 보낸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발신 : 감독회장 직무대행
수신 : 선거관리위원회
제목 : 제 32회 감독회장 재선거와 관련된 협조 공문.
제 32회 감독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아직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6민사부의 제32회 감독회장 선거무효 판결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추후에 선거무효 판결이 확정되거나, 기타 사유로 인하여 감독회장 재선거가 실시될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총회 본부 행정책임자로서 위와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하여, 선거관리위원회가 10월 2일 감독 선거일에 감독회장 재선거를 동시에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선거관리위원회는 각 연회에서 감독회장 선거권자 선출을 위한 임시 연회를 개최하는 등 재선거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본 직무대행의 협조요청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7월 20일 전체회의를 소집하여 감독회장 선거권자를 선출하기 위한 임시연회의 개최를 요청하는 결의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혹자는 선거관련 소송이 확정되지 아니한 상태에서 감독회장 재선거를 준비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선거관련 소송들이 정리되거나 확정되기까지는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아서 소송들이 모두 종료되기를 기다려서는 총회가 개최되는 10월 말까지 감독회장 재선거를 치루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하여 본 직무대행으로서는 이와 같은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더 이상 재선거 준비를 지체하기가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연회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즉시 감독회장 재선거 준비절차에 돌입하기로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매주 목회서신 형식으로 감리회 정상화를 위한 과정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본인은 여러 면에서 부족한 자입니다.
기도 많이 해주시고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8. 7. 13.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 이철